카카오, 15년 만에 카카오톡 대개편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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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주가가 15년 만에 실시한 카카오톡 개편 이후 5% 가까이 하락하며 6만원대에 위협을 받고 있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카카오는 전일 대비 3100원(4.90%) 하락한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5.22% 하락한 5만9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하락은 최근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진 것과 관련이 있다.

카카오는 23일 ‘이프(if) 카카오 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변화를 발표했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 친구목록 형태였던 ‘친구탭’이 사진과 영상 중심의 타임라인형 피드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의 친구탭에서 원하지 않는 사진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사생활 노출이 늘었고 광고도 많아졌다”,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는다”, “광고 배너의 크기조차 커졌다”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반발은 카카오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즉각적인 수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혁신적인 변화를 도입했으나,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처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명백히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반응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소비자 반응은 앞으로 카카오의 비즈니스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만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가는 카카오의 시장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장 전망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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