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분기 예상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주가가 3.84% 상승한 데 이어, 7일에는 11.97% 급등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카카오는 주가가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분기 매출이 2조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무려 39% 증가한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증권업계 역시 카카오의 호실적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10개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8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며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는 또한 다음 달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변화가 광고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AI 메신저로서 카카오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오픈AI와 협업한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정식 출시될 계획으로, 이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소비자 인식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카카오톡 개편과 AI 에이전트의 실제 효과가 검증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소비자 경험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다음 달 열릴 이프(IF) 카카오 행사에서 구체적인 서비스 개요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의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과도한 기대감이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