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대선 및 상원 경선 배팅에 본격 나서…CFTC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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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Ex가 최근 정치적 결과에 베팅할 수 있는 계약을 2천만 달러 이상 추가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선, 인기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 개별 상원 경선에 대한 계약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새로운 계약은 10월 2일 연방 항소 법원이 칼시가 정치적 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의석을 차지할지 여부에 대한 계약 제공을 금지했던 잠정적 금지를 해제한 후 몇 일 만에 추가된 것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칼시의 선거 계약에 대한 연방 법원의 결정을 상대로 항소하고 있다. 광범위한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배팅을 위한 계약이 추가되면서, 칼시의 플랫폼에서 이미 3백만 달러 이상이 정치적 계약에 베팅으로 몰리고 있으며, 특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지에 대한 계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칼시의 CEO 타렉 만수르는 인터뷰를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며 새로운 정치 계약 옵션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 계약이 고객이 더욱 직접적으로 금융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경쟁 은행들이 제공하는 복합 거래에 비해 더 직접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FTC는 칼시가 “선거 배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CFTC는 칼시의 새로운 계약들이 공공의 선거 무결성을 의심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계약들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에서 가장 근소한 인기 투표 차이가 발생할지를 예측하는 계약은 경제적 가치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칼시와 CFTC 간의 법적 다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 계약의 법적 상태는 미국의 정치적 배팅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수르는 “정치적 계약이 선거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현재 칼시는 상원 선거와 대선에서의 스윙 주 결과에 대한 배팅을 진행 중이며, 고객들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는 항상 불확실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칼시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CFTC는 이 사건이 정치적 이벤트 계약의 규제 환경, 그리고 연방 기관의 역할에 중대한 체계적인 함의를 가진다고 강조하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미국 내 정치와 배팅 시장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갈등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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