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시(Kalshi)가 솔라나(SOL) 블록체인을 통해 예측 시장의 토큰화를 시작하며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겨냥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변화로 인해 미국 대선 및 스포츠 경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베팅 계약이 NFT 형태의 자산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되었다.
CNBC는 1일(현지시간) 칼시 플랫폼이 솔라나 체인에서 예측 계약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여러 이벤트 결과에 대한 베팅 계약을 NFT 형태로 사고팔 수 있다. 칼시는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합법 예측 시장으로, 이번 조치는 크립토 유저 기반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존 왕(John Wang) 칼시 크립토 총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수십억 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개발자들이 이 유동성을 활용하여 칼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번 토큰화 시도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서 예측 시장을 암호화 자산 생태계로 흡수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솔라나는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로 인해 다양한 디앱(dApp) 개발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록체인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암호화폐 시장과 승률 기반의 예측 시장이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탈중앙화 금융(DeFi)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칼시의 예측 시장에는 미국 대선 결과도 포함되어 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경매가 주요 거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사건들이 예측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꼽힌다.
칼시의 예측 계약 토큰화는 암호화폐 유동성과 예측 시장의 융합을 시도하는 것이며, 솔라나 블록체인의 도입은 거래 효율성과 디앱의 확장성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예측 시장이 CFTC의 승인을 받으면서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형성하고, NFT 형태로 거래되는 예측 계약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칼시의 예측 시장 토큰화는 크립토 세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건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투자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이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예측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