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 불법 광고 게재 중단되지 않아…대통령 경고 미시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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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구직 광고를 여전히 게재하고 있으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히 경고한 것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인장’, ‘법인장’, ‘빗썸장’ 등의 키워드로 검색 시 연관된 범죄 조직의 활동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18일 검색엔진에서 특정 키워드 검색 결과, 이러한 범죄조직과 연관된 업체의 홈페이지가 다수 노출되며, 강력 범죄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빛썸장 판매 및 매입’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광고는 여전히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으며, 해당 업체의 텔레그램 계정과 연락처가 공개되어 있어 취약한 피해자가 속출할 가능성을 우려케 한다.

이러한 범죄조직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유령법인 계좌를 통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거나 인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주로 ‘코인장’과 ‘법인장’ 계좌를 이용한 ‘통장 누르기’라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범죄 수익이 입금된 이후, 계좌 명의자는 돈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강제로 억제되어 인질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

캄보디아에서 구금되어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일부는 이처럼 유령법인 운영에 연루된 흔적이 있어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 공범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보다 계좌 명의를 사고파는 행태에 더욱 큰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거래소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관리 및 감독 아래 고객확인(KYC) 및 자금 세탁 방지(AML)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계좌 개설 시에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허점이 드러난다. 실명 인증을 받은 계좌가 범죄조직에 의해 거래될 경우, 즉시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불법 구직 광고의 삭제를 지시했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 범죄 인프라가 작동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는 정부의 경고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범죄자들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은 한국 사회 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한국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러한 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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