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집단 수괴 천즈 프린슥그룹 회장, 실종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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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즈(Chen Zhi) 프린스그룹 회장, 그는 캄보디아 내에서 불법 감금과 인신매매를 포함한 여러 범죄단지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그의 실종 소식이 현지 매체에 의해 보도되면서 캄보디아의 정치 및 경제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천즈 회장은 훈센 전 총리와 그의 아들 훈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활동했고, 상당한 정치적 권력을 행사해온 인물이다.

미국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운영하던 프린스그룹의 비트코인 자산 중 15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압류했으며, 이 자산은 ‘돼지 도살(Pig Butchering)’이라는 온라인 투자 사기로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천즈 회장은 해당 비트코인을 25개의 소프트웨어 지갑에 나누어 보관하였고, 이 사실이 자산 압류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추측된다.

영국 정부 역시 그의 영국 내 자산 1억7600만 달러를 동결했고, 미국과 영국은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146개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천즈 회장의 범죄 활동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감지되었으며, 중국 법원은 지난 2020년에 그를 ‘악덕 국제적 온라인 도박 범죄 집단’으로 규정하였고, 이후 베이징 경찰은 수사를 위해 특별팀을 구성한 바 있다.

천즈 회장은 1987년 중국 푸젠성에서 태어난 후 2010년 캄보디아로 이주하여 성공적으로 은행업 및 부동산 개발, 카지노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였다. 그는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한 후 고문직을 맡으며 정치적 유착 관계를 통해 영향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범죄집단 활동으로 인해 그의 이름은 더욱 악명 높아졌다.

현재 천즈 회장의 실종이 카Cambodia의 국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의 송환이 행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불법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 요청 시 합법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을 계기로 캄보디아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천즈 회장의 신병을 미국 사법당국에 인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천즈 회장의 실종이 단순한 도주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그의 범죄 활동과 권력 유착이 국제적인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이 보인다.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향후 사건의 진행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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