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찰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9명을 오는 16일에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이들 한국인을 구금 또는 구조한 후,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앞서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총 63명이었으며, 이 중 14일에 2명이 먼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동사항에 따라, 캄보디아 경찰이 직접 추방 대상으로 지정한 59명은 한국 정부가 파악한 61명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가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국 정부는 이들을 위한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말까지 송환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우선적으로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전해졌다. 이러한 추방은 캄보디아의 범죄 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며, 사기 범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건은 점점 증가하는 온라인 사기 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온라인 범죄에 가담한 개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본국으로 송환됨에 따라, 향후 이에 대한 예방 및 단속 조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에서 이와 같은 범죄가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는 피해자 보호 및 구제를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공정한 법 집행뿐만 아니라,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인식 개선 활동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추방이 아니라, 국제 사회가 연합하여 범죄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두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