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가 태국과의 무력 충돌에 개입하여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갈등은 국경의 유적지에 대한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되었으며, 최근 몇 차례의 교전이 이어진 끝에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정상과 통화하여 휴전을 촉구한 결과, 나흘 만에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이 없었다면 이 분쟁은 계속되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캄보디아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평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10세기 무렵 세워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에 대한 영유권을 두고 오랜 분쟁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카르나바 지역에서의 교전은 캄보디아 군인의 사망으로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었다. 이 전투에서는 총 43명이 사망하고 1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30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태국과 캄보디아는 갈등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두 나라의 정상과 직접 통화하며 “전투 중단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백지화하고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을 가했다. 이로 인해 양국은 결국 휴전을 합의하게 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외에도 파키스탄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미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아랍 갈등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천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했다.
총 4명의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외교적 성과를 올린 인물들이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후 그의 외교적 노력과 결과가 어떻게 평가받을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