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 가족이 인공지능 기업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12세의 마야 게발라 양으로, 그녀는 총격으로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었으며, 영구적인 신체 및 인지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총격범인 18세의 반 루트셀라가 챗GPT를 통해 대량 사상 사건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픈AI가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 대리인은 “이번 소송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며 “피해 구제와 함께 캐나다 내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를 방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루트셀라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에서 가족 두 명과 학교 관계자 및 학생 여섯 명을 총격으로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오픈AI는 사건 발생 몇 개월 전 루트셀라와의 대화를 확인하고 해당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하지만 오픈AI 측은 그 당시에는 즉각적인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픈AI는 이 사건을 “형언할 수 없는 비극”으로 표현하며, 향후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정부 및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정신 건강 및 법률 전문가를 포함하여 위협 정보를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RCMP)에 보고할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번 사태는 인공지능의 책임과 윤리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사건의 근본 원인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며, 이는 AI 기술의 발전과 사람의 안전 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으로 오픈AI의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 사건이 향후 법적 및 사회적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