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9일 캐리(313760)의 주가는 전일 대비 6.19% 상승한 3,070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회사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의 규모는 99.99억 원이며, 발행가는 2,895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9월 1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캐리는 Power Solution 업체로, 유도가열 인버터, 선박 수처리용 전력변환장치, 직수 정수기용 순간가열 및 냉각장치, 배터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윌링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드래곤인베스트조합으로 22.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주주는 제이스코홀딩스로 13.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캐리는 오는 2024년 5월부터 별칭인 윌링스에서 캐리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8월 12일부터 18일까지의 개인 및 기관의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8월 19일에 개인 투자자가 319,740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4,000주를 순매도하였다. 기관 투자자는 소폭 매도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은 전력 저장장치(ESS) 및 태양광 사업 비즈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7월 24일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전망을 높이 평가받아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25일 미국 상원이 주택용 태양광 세제 혜택 부활 검토 소식에 일부 태양광 에너지 테마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캐리의 주가도 강세를 기록했다. 앞으로 예고된 뮌헨 모터쇼와 같은 이벤트가 캐리의 시장 전략과 연결될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주요 사업의 연구 개발과 양산 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리가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관련 사업 확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