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21위로 도약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그는 3.44점을 획득하여 지난주 44위에서 23계단 상승했다.
영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첫 번째 승리에 대한 기쁨을 맛보았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시즌의 최종전으로 총상금이 820만 달러에 달했다. 그의 우승 상금은 약 20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147만6000달러였다.
이 대회 전까지 영은 PGA 투어에서 9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만 7번 기록했다. 그의 준우승 기록은 1983년 이후 우승 없는 선수 중에서 최다 준우승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이번 우승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우리나라 선수들 또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30위로, 안병훈은 60위, 김시우는 70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김주형 선수는 74위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재 세계랭킹의 톱 5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그리고 러셀 헨리(이상 미국)가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PGA 투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랭킹 순위를 지키고 있다.
캐머런 영의 이번 우승이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골프 세계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선수들이 서로를 자극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