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영(미국)이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의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정상을 밟았다. 총상금 8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영은 2위 맥 마이스너(미국)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은 영이 PGA 투어 93개 대회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이전에는 7번의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영은 우승의 비결로 새로운 골프공의 교체를 강조했다. 대회 시작 전, 그는 자신의 캐디백에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프로토타입 골프공을 넣었다. 이전에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레프트 닷을 사용했었고, 이 교체는 그가 매사추세츠주 맨체스터 레인에 위치한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를 방문한 후 이뤄졌다. 해당 장소에서 영은 철저한 연습 세션을 통해 자신의 게임 스타일에 적합한 볼을 찾았다고 전했다.
새로운 공 덕분에 영은 비거리와 아이언 플레이의 향상을 경험했다. 그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32.9야드로, 이번 대회에서 2위에 해당한다. 또한 퍼팅 이득 타수 부문에서는 1위(10.335타)를 기록하며 안정된 퍼팅 실력을 보였다. 영은 “공 변경 후 확실히 퍼포먼스가 향상됐다. 앞으로 몇 주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윈덤 챔피언십에서 사용한 클럽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GT2(9도), 페어웨이 우드는 타이틀리스트 GT3(15도), 하이브리드는 타이틀리스트 GT2(21도),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T200(#4), T100(#5), 631.CY 프로토타입(#6-9)이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48, 52, 56도)과 웨지웍스(60도),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팬텀 9.5 투어 프로토타입을 사용하였다. 특히, 그의 귀한 파트너인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프로토타입 골프공은 이번 우승의 큰 조력자가 됐다.
영의 첫 우승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결과로, 그간의 노력과 준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그는 PGA 투어 내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