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원, 디스커버 인수합병 미국 연방준비제도 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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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이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를 인수하는 353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와 통화감독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의 승인을 받았다. 해당 승인은 2025년 4월 18일에 발표되었고, 이는 두 기관이 합병을 위한 캐피탈 원의 신청서를 평가한 결과이다.

캐피탈 원은 2024년 2월 353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디스커버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번 거래로 디스커버 뱅크도 간접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이 거래가 두 기업의 재정 및 경영 자원뿐만 아니라 통합된 조직이 제공할 커뮤니티의 편의와 필요, 그리고 경쟁 및 재정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디스커버의 주주들은 디스커버 주식 1주당 1.0192 주의 캐피탈 원 주식을 받게 되며, 이는 디스커버의 당시 종가인 110.49 달러보다 약 26% 높은 가격이다. 캐피탈 원과 디스커버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신용카드 발급 회사 중 하나로, 이번 합병은 캐피탈 원의 예금 기반과 신용카드 제품군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합병의 조건으로, 캐피탈 원은 디스커버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조치를 준수해야 하며, 디스커버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특정 거래 수수료를 초과 청구한 것으로 인해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디스커버는 해당 수수료를 피해 고객들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또한 통화감독국은 캐피탈 원이 디스커버에 대한 미결 집행 조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피해를 회복하는 “교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거래가 완료된 후에는 캐피탈 원의 주주가 합병된 회사의 60%를 보유하게 되고, 디스커버의 주주는 40%를 보유하게 된다. 캐피탈 원과 디스커버는 이 거래가 2025년 5월 18일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큰 산업 변화의 일환으로, 캐피탈 원은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합병으로 두 회사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이러한 중대 사건이 향후 신용카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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