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수십 잔 효과를 주장한 14만원 손목밴드, 집중력 증진에 대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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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의료기술 회사가 개발한 손목밴드가 ‘커피 수십 잔과 유사한 각성 효과를 제공한다’는 주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 전류 기술을 이용하여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용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고도 신경계에 유사한 자극을 주어 피로를 완화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상태이다.

중국의 언론 매체인 중화망과 봉면신문에 따르면, 이 손목밴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조절하여 업무, 공부, 그리고 운전 중 집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임산부 및 심장 질환자와 같은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소비자에게는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되며, 가격은 약 679 위안, 한화로는 14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제품에 대한 마케팅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경고면서, 미세 전류 자극과 카페인의 화학적 작용을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 자극이 필요한 카페인과는 달리, 물리적 자극에 의한 신경 조절 효과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손목밴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찬반이 엇갈린다. 일부 소비자는 SNS를 통해 “이 제품이 어떻게 커피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할 수 있느냐”는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소비자 기만의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다른 경우, 일부 사용자는 “미세 전류가 신경계를 조절하여 카페인을 줄이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탐색을 하고 있다.

봉면신문은 고객 서비스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손목 밴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각 개인의 신체적 차이에 따라 효과는 차별적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 시 주의를 당부하며, 특히 건강상 특정 문제가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렇듯 손목밴드의 커피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과학적인 근거 부족과 마케팅의 방식에 있어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대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신제품은 더욱 확실한 과학적 검증과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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