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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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회사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장 후 유입될 자본을 바탕으로 SME, 플랫폼 비즈니스, 디지털 자산 등의 세 가지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뱅크는 현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30년까지 개인 대출과 SME 대출의 비율을 5대 5로 맞출 예정으로, 이를 위해 대출심사모형을 고도화하고 SME 전용 상품을 개발할 것이다. 예를 들어, 2027년에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중소기업 법인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 은행장은 기업여신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도 신용, 보증, 담보 대출을 균형 있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하며 고객 신뢰를 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케이뱅크는 단순한 은행 업무를 넘어 ‘생활 필수 금융앱’으로 도약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형뱅킹(BaaS)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제화 이후 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결제 및 해외송금 분야에서도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에 집중함으로써 차세대 디지털 금융 표준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태국 및 아랍에미리트(UAE)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통해 국제금융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앱 편의성 개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로 60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자본금 유입 효과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형 은행장은 향후 두 자릿수 ROE를 달성하면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케이뱅크는 자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혁신적인 금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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