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산업, 모바일 서비스로 새로운 기회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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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회사들은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Comcast와 Charter Communications 같은 대형 케이블 사업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부문이 이제 중요한 재정적 원천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최근 MoffettNathanso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무선 서비스 선 추가의 거의 절반이 케이블 사업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모바일 서비스는 케이블 업계에서 내부 고객 유지의 도구로 여겨져 왔지만, 현재는 독립적인 수익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추가적인 브로드밴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라고 Charter Communications의 CFO 제시카 피셔가 말했다. 이제 Comcast는 Xfinity 브랜드를, Charter는 Spectrum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Altice USA와 같은 소규모 사업자들도 지속적인 고객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서비스의 성장은 아직까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브로드밴드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의 발전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MoffettNathanson의 미디어 분석가인 크레이그 모펫은 “브로드밴드 시장은 완전히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지 않지만, 케이블 업계는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mcast와 Charter는 모바일 부문에서의 성공을 브로드밴드 사업과 연계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 이는 종종 전통적인 무선 요금제보다 수백 달러 저렴하게 제공되기도 하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케이블 사업자들이 브로드밴드 사업의 정체성과 고객 감소에 직면해,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 때, Charter의 Spectrum Mobile 서비스는 2019년 4분기 108만 명에서 2024년 4분기 988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Comcast의 Xfinity Mobile도 같은 기간 동안 205만에서 783만 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Verizon, AT&T, T-Mobile은 각각 1억 명 이상의 무선 고객을 보유한 상태로, 케이블 회사를 상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회사들은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브로드밴드를 번들로 묶어 제공하고 있으며, Altice의 경우 모바일 서비스를 포함한 묶음 고객들은 서비스 탈퇴 가능성이 20% 이상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25%의 미국인들은 가까운 미래에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묶어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80%는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또한, 케이블 사업자들은 저렴한 가격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Verizon과의 계약을 통해 기존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 중요한 유선 서비스와 비교할 때, 모바일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낮아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케이블 기업들은 무선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입을 촉진하고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는 앞으로의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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