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100억원에 분당 자주식 주차타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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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자사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자주식 주차타워인 ‘라포르테블랑 서현’ 제2주차장을 1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주차타워는 2023년에 리모델링을 마친 신축급 시설로, 지상 1층부터 8층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약 360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현동의 먹자거리는 분당구 내에서도 만성적인 주차난에 직면해 있어, 주차 수요가 매우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근에 추가 주차장이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해당 주차타워의 향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주차타워의 인수는 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매각자인 ㈜건영과의 매매 계약 및 임대차 계약을 통해 자주식 주차타워를 확보했다. 매입 자금은 보유한 현금과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자본금 유상 증자 없이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점은 향후 배당 수익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AMC(자산관리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시지가의 절반 수준으로 우량 자산을 신속히 매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효과적인 운영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매매 계약 이후 매각자가 세일 앤 리스백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별도의 자산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주차장 전문 운영사로 임차인을 변경하여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장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기존 자산인 주유소, 차량 경정비, 세차 서비스 등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를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투자 수익률 증가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번 자주식 주차타워 투자를 통해 앞으로 6년간 연평균 약 9.5%의 투자 수익률(CoC)을 기대하고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 개의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및 대형 가전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와 같은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초 마제스타 시티타워와 강남역 DF타워와 같은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에 지분 투자하고 있다. 이 리츠는 상장 당시 목표한 배당률이 6.2%였으나, 비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목표를 웃도는 배당률을 달성해왔다. 최근에는 10%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확정하며 리츠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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