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자이에스앤디와 고급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4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자이에스앤디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와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급주택 사업장 정보의 상호 공유, 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의 시공 및 신탁 참여, 사업구도 및 금융조달 구조 공동 검토, 분양성 조사 및 공사비 적정성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고급주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풀이된다.
코람코는 국내 최대 민간 리츠 운영사이자 부동산신탁회사로서, 최근 수도권 중심의 정비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고급 주거시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도시형 고급주택, 주거시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시공 및 설계 역량을 갖춘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자이르네’와 ‘자이엘라’ 등의 고급 주거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주거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코람코의 신탁 방식 개발사업에 자이S&D가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으로, 이는 도심 내 고급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정비사업 모델’의 구축을 의미한다.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단순한 금융 참여를 넘어 정비사업의 전략 기획과 고급화된 개발 모델까지 주도하는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 내 고급 주거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코람코와의 협약은 고급 도시형 주택 개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한 시공 참여를 넘어 기획, 설계, 공사까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고급주택 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급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