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님버스’ 변이 확산 중…심각한 인후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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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NB.1.8.1’, 일명 ‘님버스’가 일본과 한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 변이는 특히 강한 감염력과 극심한 인후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에서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염자 수는 8월 둘째 주 기준 평균 6.3명을 기록하며 9주 연속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들은 극심한 인후 통증을 호소하며, “유리 조각을 삼킨 듯한 느낌”이나 “면도날에 베이는 듯한 고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 수준이 되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탈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오봉 연휴와 신학기 개학 등의 인파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재확산의 원인을 백신 효과 감소와 백신 접종 공백, 그리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합쳐져 나타나는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입원 환자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8월 셋째 주에만 302명이 입원해 전주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위험군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내 NB.1.8.1 변이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백신 재고의 부족으로 인해 치료제에 대한 의존도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32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비축하고 있으며, 현 유행 규모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의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는 재확산 방지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 당局는 개인 위생 및 방역 지침 준수를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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