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발트인베스트먼트-VCM 컨소시엄이 군인공제회 소속의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확인됐다.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발트-VCM 컨소를 선정했으며, 이번 거래에서 코발트-VCM 컨소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70%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 후반으로 책정되었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와 VCM 두 회사는 모두 마스턴네트워크의 출신들이 설립한 투자사로, 다양한 대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에 나섰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15년에 군인공제회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대주주 변경을 완료한 뒤, 꾸준히 성장해온 자회사로, 유럽 인프라 펀드, 항공기 펀드, 부동산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대체 투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는 코발트-VCM 컨소 외에도 시티코어, 키스톤에쿼티파트너스,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투자기관들이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이 거래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지분 인수를 통해 새로운 투자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코발트-VCM 컨소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로부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이로 인해 인수 후에도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거래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은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발트-VCM 컨소의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는 한국 금융시장 내에서 더욱 탄력적인 투자 구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인공제회의 지속적인 펀드 확장 전략과 코발트-VCM 컨소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결합함으로써, 향후 양 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