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한 달 만에 가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개별 종목인 삼천당제약의 리스크까지 겹쳐 VATF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수익률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각각 출시한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이후 각각 -13.49%와 -15.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던 코스닥액티브 ETF지만, 같은 기간 동안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의 수익률이 -6.82%인 점을 고려할 때, 액티브 ETF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두 배 이상 크다는 사실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한 주 후에 출시된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상대적으로 덜 피해를 입고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액티브 ETF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과는 다르게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재조정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따라서, 1800여 개의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서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종목에 투자하면서 개별 종목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ETF의 운용 전략은 확연히 다르며, 보유 종목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유망 산업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성호전자, 에이비엘바이오, 큐리언트, 리가켐바이오, 에코프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의 급락으로 인해 TIME 코스닥액티브는 큰 타격을 받았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에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한편, TIME 코스닥액티브는 기존 비중을 조정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실적이 가시화된 IT 및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했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에너지와 반도체 등 차별화된 섹터에 집중하여 편입 종목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 바이오 대장주급의 급락 피해를 줄였다. 특히 이 ETF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기업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향후 NEXT 150과 같은 유망 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코스닥150 구성 종목이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이 뛰어난 우량 기업으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향후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