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코스닥지수는 678.19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1.83%)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지수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을 보였으나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2,4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코스닥지수는 662.68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며, 661.92포인트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이내 반등하여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장중 679.68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이후 678.1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긍정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는데, 알테오젠(2.82%), HLB(3.9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파마리서치(2.74%) 등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76%)과 엔켐(10.29%),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15.2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866.57로 마감했던 점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678.19로 마감하면서 연간 약 21.73%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2,372억원, 기관이 1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반면, 개인은 2,490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자금 흐름의 차이를 나타냈다.
상위 종목들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23% 급등하여 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며, 엔켐도 10.29%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클래시스(-1.45%), 신성델타테크(-1.02%), 리노공업(-0.21%) 등 소수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출판 및 매체복제 업종만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제약 업종이 3.03% 오른 것을 비롯해 일반 서비스(+2.73%), 화학(+2.53%), 유통(+2.43%)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닥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방증한다.
결론적으로, 2024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고, 다양한 업종에서 강세를 보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마감 지수는 KOSDAQ 678.19포인트로, 12.22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