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감소한 상위 종목들이 발표되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원익IPS(240810)’로, 체결 주수는 6,350주였으나 상환 주수는 무려 498,564주에 달해 잔고는 -492,214주 감소했다. 이에 따른 잔고 주수는 3,720,105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2,958백만 원이다.
이어 ‘테크윙(089030)’도 상환 주수가 261,698주에 달하며 잔고가 -203,817주 감소했다. 현재 잔고 주수는 3,365,322주, 금액은 104,830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공테크(020710)’는 체결 주수 8,660주, 상환 주수 195,454주로 잔고 감소량은 -186,794주이며 잔고 주수는 244,454주, 금액은 2,410백만 원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HLB(028300)’도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각각 -183,816주와 -175,370주의 잔고 감소를 보였다. HLB의 경우 잔고는 12,749,962주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682,123백만 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클래시스(214150)’, ‘이렘(009730)’, ‘루닛(328130)’, ‘파트론(091700)’, ‘제일바이오(052670)’ 등 다양한 종목들이 잔고 감소 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감소하는 현상은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주도의 거래에서 파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대차거래는 보통 은행이나 보험사와 같은 대여자(대량 보유자)가 차입자인 증권사에 주식을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이런 거래는 안정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반면, 공매도는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진행되는 거래로,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고 있어 대차계약의 체결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대차거래 잔고 변화는 향후 공매도 수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번 발표는 주식대차거래 시장의 흐름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로, 투자자들에게 향후 시장 전망을 고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