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해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 등 5건의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였다. 이는 향후 국내외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화폐나 자산에 가치를 연동하여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자산으로, 디지털 결제 및 자본시장 정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콤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이 업계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출원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본적인 준비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국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기술과 브랜드의 선점이 긴급한 상황이다.
또한 코스콤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미래사업부를 확대하고, 사장 직속의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로 격상시킨 뒤, 기술 검증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자본시장 내 결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도입이 예정된 토큰증권 사업과 연결하여 청약 및 유통 단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실증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자증권보다 거래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증권으로, 올해 안에 국내에 법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스테이블코인의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코스콤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특별히 한 건의 추가 특허를 등록하며, 현재까지 총 네 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자본시장 기반의 디지털 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술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코스콤의 상표권 출원과 조직 개편, 기술 검증 작업은 규제 정비와 기술 인프라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현 상황에서, 향후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법제화 속도와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