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로 편입될 종목들이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변경에서 한화, CJ, 키움증권, LG씨엔에스, 에이피알, 현대제철, 이수페타시스 등 총 7개 종목이 대형주로 포함된다. 이와 반대로 중형주 지수에는 26종목이 새로 진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에 대한 단기적 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설명에 따르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3월과 9월 각종 지수의 정기변경이 이루어진다. 이번 리밸런싱은 지난 3개월간 평균 시총을 기반으로 하여 진행되며,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301위 이하)로 구분된다. 이 변경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된 종목들은 편입 발표 이후 평균적으로 10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인 경향이 있다. 이는 그만큼 시장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리밸런싱 과정에서 대형주로 진입하는 종목들에 대한 매수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화와 CJ와 같은 종목들은 인지도가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란 입장이다.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대형주로 이동하는 종목들의 투자 자금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형주와 중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전체 ETF AUM의 0.02%에 불과하다. 이는 대형주 편입에 따른 인덱스 매수 수요가 예측보다 미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신채림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형주 지수 새롭게 편입된 종목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예견된 종목이기 때문에, 지수 변경으로 인한 매수 수요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형주로 편입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차익실현을 목표로 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 전략은 코스피 지수변경이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리밸런싱은 대형주 편입 종목 중심의 단기 매수관점에서 긍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