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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지수가 현재 10%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주식형 펀드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최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1040개가 올해 초 대비 평균 12.5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북미 지역의 주식형 펀드는 0.69%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13.26% 하락했지만, 북미 주식형 펀드는 40.33% 상승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증시의 안정화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으나, 현재는 안정세를 찾는 중이다. 코스피는 현재 2600선 중반대에 머무르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미국의 S&P 500 지수는 올해 2.46%, 나스닥 지수는 1.26% 상승에 그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딥시크 등장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고, 기술주 중심의 대형 기업의 약세 또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아직 딥시크 관련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기대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특히 방산주에 투자하는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하는 ‘PLUS 한화그룹주’는 연초 대비 56.22% 상승했으며, ‘PLUS K방산’도 같은 기간 56.07%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60조6012억원에서 현재 67조8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조선 산업과 K팝 관련 종목들 역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해운 수요 회복 및 원자력 에너지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올해 한국 주식 시장은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미국을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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