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속 행동주의펀드 LG화학 주주이익 요구

[email protected]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인 팰리서캐피털이 LG화학을 대상으로 공개 행동에 나섰다. 이번 행동은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로 인해 행동주의펀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팰리서캐피털의 제임스 스미스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사주 매입이 LG화학의 극심한 저평가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데 강력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팰리서가 LG화학 지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LG화학의 시가총액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가치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미스 CIO는 앞으로 LG화학을 코스피 5000 시대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23일부터 주요 주주들과 소통하여 주가 제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팰리서의 공개 행보는 LG화학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주가는 전일 대비 13.01% 급등한 39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로 인해 LG화학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산운용 업계에서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으며, 기업들이 이러한 펀드와의 대결에서 부담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순매수 덕분에 전일 대비 1.56% 상승하며 3883.68에 마감하였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000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1.13% 상승한 9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전반적으로,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은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의 경영진에 대한 압박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한국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