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의 2세 김남호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아버지 김준기 창업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DB(012030) 주가는 이와 관련하여 13.01% 상승하여 1,555원을 기록했으며, 김 명예회장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만약 성공적으로 제3의 투자자를 유치한다면, 내년 주주총회에서 주이사 자리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난방공사(071320)의 주가는 7.67% 상승하여 82,800원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대구 및 청주 열병합발전소 가동률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전력판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유가 하락과 함께 배당성향이 25~30%로 상향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주당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004370)의 주가는 4.51% 상승하여 428,500원이 되었다. 최근 북미 법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로의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며, 목표 주가는 540,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항공(089590)의 주가는 2.58% 하락하여 6,420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항공시장이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계속되는 기재 투입으로 공급 조절이 제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243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또한 카카오 그룹주가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징역 15년 구형 속에 소폭 하락하였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키움증권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B2C 구독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처럼 코스피 시장에서 각 기업들은 상승 및 하락세를 보이며 주식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이들의 실적 변화와 경영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