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 동안 22%의 변동성을 보이며 비트코인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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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보인 고·저 변동률이 22.6%에 달하며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의 최고가는 6180.45, 최저가는 5042.9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이 극심했음을 시사한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고가 7만5954.03달러, 저가 6만5025.26달러로, 고·저 변동률은 16.8%에 불과했다.

2월 말 중동 전쟁의 발발과 함께 코스피는 고환율과 고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 영향을 받으며 급등락을 반복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12회, 서킷브레이커가 2회 발동되어 시장의 불안정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는 코스닥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여 총 8회의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3일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1일에는 중동 전쟁의 종식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8.44% 상승했지만,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인해 다시 4.47%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 특히 고유가와 고환율 등의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3월 동안 소폭 상승하며 1.8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에서 지난 2월 말 6만6968달러에서 3월 31일 6만8222달러로 올라갔다. 하지만 거래소에서의 수급 상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급작스러운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이제 시장의 낙관론적인 시각과 매수세 부족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4월 코스피 지수를 4700에서 6300 포인트 사이로 예측하고 있으며,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은 전쟁이라는 변수가 극심한 가격조정을 유도했지만, 연초 랠리 부담을 덜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중 5690~5730 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이번 한 달 간의 코스피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금융 시장의 복잡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부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가 코스피와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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