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돌파, 반도체와 조선업이 증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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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000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처럼 높아진 시가총액 10위권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조선 및 방산업체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8개월 동안 무려 565조원이 증가하며 전체 코스피 시총의 대폭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정부 출범 이후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주가 급등 효과도 크게 작용했으며, 현대차는 최근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3위에 오르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업 관련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도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며 K조선과 방산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정학적 긴장 상황 속에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또한 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의 수혜를 입으면서 주가가 두배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증가액은 1254조2602억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전체 시총 증가의 61.28%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를 포함한 시총은 992조3787억원에 달하며, 장중 한때 단일 상장사의 시총이 최초로 100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반도체 대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피의 600포인트 이상 급등이 단기적 과열 현상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이는 종목 간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한다. IBK투자증권의 정용택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안정적으로 5000선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되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상승세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상승률은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기관 자금이 대형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 내 유동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장 및 퇴출 요건 강화, 모험자본 활성화, 기관자금 유입 정책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증시는 반도체와 조선·방산업체들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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