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AI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IPO…Nvidia의 지원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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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CoreWeave)는 최근 NVIDIA의 지원을 받아 2021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국 벤처 자본 기반 기술 IPO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이 IPO는 예상보다 낮은 주가로 발행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어위브는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발행했으며, 이는 예상 가격대인 47달러에서 55달러보다 현저히 떨어진 수치이다.

코어위브는 한때 암호화폐 시장에 주력하던 회사에서 인공지능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이제 연매출 20억 달러를 기록하며, 15억 달러를 조달하여 창립된 지 5년 만에 급성장한 초거대 AI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GPU 구매로 인해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코어위브의 공동 창립자 브라이언 벤투로(Brian Venturo)는 “이 회사는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이 쌓인 회사”라며, “이번 IPO도 그런 과정 중의 하나”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과 더불어, 코어위브의 창립자들은 모두 합쳐서 53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으며, 이제는 아마존,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마이클 인트라토(Michael Intrator) CEO는 “우리의 목표는 속도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라며, “단일 목적을 위한 기업을 구축하면, 결과적으로는 롤스로이스가 아닌 람보르기니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인트라토는 정치학을 전공한 이력으로 기술 분야에서 이례적인 경로를 걸어왔다. 그는 에너지 시장에서 16년간의 경력을 가진 기업가로, 코어위브의 설립 전에는 탄소 크레딧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코어위브는 GPU 활용도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올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호황 속에서 설립된 코어위브는 2019년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AI 모델 훈련과 비디오 렌더링 등 새로운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들이 코어위브의 인프라를 사용하게 되었고, 구글과 아마존의 제한된 옵션에 대한 공통된 고통점이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했다.

코어위브는 Nvidia와의 밀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Microsoft의 Azure와 함께 OpenAI와 거래를 성사시키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미리 체결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타사의 기술을 조합하여 고객 소프트웨어의 실행 기반을 제공하므로,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가치 평가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현재로선 코어위브가 Nvidia의 기술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회사의 실적과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이다. 코어위브는 최근 23억 달러의 부채를 조달했으며, 그 중 대부분은 블랙스톤과 마그네타르와 같은 사모펀드에서 발생한 자금이다. 높은 금리에 의해 쌓인 부채가 향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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