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주가가 최근 코어위브(CoreWeave)와의 인수 협상 재개 소식으로 23% 이상 급등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지난해 거절당했던 기존 인수 제안을 수정하여 코어 사이언티픽을 향한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협상은 코어 사이언티픽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코어 사이언티픽의 시가 총액은 약 36억 달러에 달한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식은 티커 ‘CORZ’로 거래되고 있다.
코어위브는 과거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AI 인프라 제공업체로 변모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어 사이언티픽에게 제시했던 주당 5.75달러의 제안은 당시 약 10억 달러로 평가되었던 코어 사이언티픽의 가치를 고려한 것이었다. 당시 코어 사이언티픽은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코어위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러한 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를 발휘하며 주가는 약 3배 상승했다.
또한,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근 1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5억8000만 달러로 두 배 증가했지만, 7950만 달러의 수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수익의 대부분은 자가 채굴을 통한 것으로, 주로 6720만 달러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상이 지난 2024년 4월에 발생한 반감기로 인해 감소하면서 이러한 재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어 사이언티픽은 97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30위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업계의 데이터에 기반한 숫자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두 회사 간의 전략적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동향과 거래 결과에 많은 투자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