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공개매수를 통해 동 그룹의 지분 90.48%를 확보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일반 주식은 주당 4000원, 우선주는 주당 5950원에 거래되었다.
원래 코오롱이 목표로 설정했던 주식 수량은 보통주 1,410만6659주와 우선주 87만6117주였지만, 실제 응답한 주식 수는 이 목표의 66%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코오롱은 남은 지분의 약 10%를 추가로 매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기존 주주들에게 코오롱 주식을 배분하면서, 최종적으로 이를 코오롱의 100%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내년 1월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완전 자회사로의 편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중심의 전환 및 조직 효율화, 중고차 사업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프’ 브랜드의 딜러십 사업을 정리하며, 향후 신사업 확대와 자체 브랜드 사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