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에서 단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유출, 반감기로 인한 공급 충격 다가오나

[email protected]





2025년 5월 9일, 코인베이스는 하루 동안 비트코인이 9,739 BTC, 즉 10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유출되었다. 이는 2025년 들어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한 가장 큰 비트코인 출금으로 기록됐다.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앙드레 드라고슈는 이 움직임이 기업과 헤지펀드들이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드라고슈는 X 플랫폼에서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의 수요가 점점 더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딜러와 기관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퍼지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유출은 미국과 중국 간의 90일 간의 관세 중단 합의 후에 발생했으며, 이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함께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난센스의 분석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갑작스런 재고 상승’의 위협을 줄여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주식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라고슈는 “2025년에는 기업들이 미국의 모든 비트코인 ETF가 구매한 비트코인의 네 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며, 현재까지 거의 20만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생산되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량에 근접한 규모다.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면 거래소의 보유량이 줄어들어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러한 과정에서 매수자의 수가 매도자의 수를 초과하는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이 현상을 거래자들은 ‘공급 충격’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유출은 강력한 상승세를 예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시점을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드라고슈는 과도한 투자 심리가 일시적인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일 및 주간 모멘텀 지표가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이익 실현의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코인베이스의 출금은 더 넓은 흐름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글래스노드의 측정 지표에 따르면, 유동성 있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사상 최대인 1400만 개에 도달했으며,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차갑고 안전한 보관소로 이전하고 있다는 신호다.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2028년에 발생할 블록 보상 반감기로 인해 다시 감소할 예정이다.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슬리피지를 피하기 위해 거래소에서 직접 출금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코인베이스는 미국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방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기관의 비트코인 유입이 현재의 흐름대로 유지된다면, 분석가들은 매우 얇은 주문장 상황에서 현물 시장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조치나 갑작스러운 유동성 사건 등 외부 충격이 가까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저해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증거들은 금융 시장에서 가장 똑똑한 투자자들이 공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는 희소성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2025년 내내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