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의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가 블록 생성 중단 사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장애는 8월 5일 오전 발생했으며, 약 30분간 입출금 처리 및 블록 생산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해당 장애는 UTC 기준으로 오전 6시 15분부터 6시 44분까지 발생했으며, 블록 높이 33,792,704에서 정확한 문제 지점이 확인되었다. 이 시간 동안 주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정지됐으나, 개발팀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곧바로 정상 운영으로 복구되었으며, 현재 상황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베이스 측에서는 이번 이슈의 구체적인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에도 유사한 40분 간의 블록 생산 중단 사태를 경험한 바 있어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당시에는 자산 손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부 인프라 구조 조정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이스는 최근 몇 달 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계기로 소셜 및 크리에이터 경제 분야에서 기능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Zora 및 Farcaster와의 통합 덕분에 신규 토큰 생성이 급증했다. 일간 거래량 측면에서도 아비트럼(ARB)과 옵티미즘(OP)을 초과하기도 하였다.
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은 신원 및 결제 기능을 강화한 베이스 계정(Base Account)과 베이스 페이(Base Pay) 등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개발자 유세프(Youssef)는 “베이스는 단순한 금융 시스템을 넘어 인터넷 상호작용 방식을 재정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L2비트(L2Beat)에 따르면, 현재 베이스는 총예치금(TVL) 기준으로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약 130억 달러(약 18조 700억 원)를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능 확장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베이스는 향후 레이어2 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