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영국에서의 TV 광고 방송 금지에 대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국 금융 시스템과 방송사들이 암호화폐의 혁신적 잠재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광고 금지가 단순한 검열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암스트롱은 “광고가 금지된 사실은 그 내용이 불편한 진실을 다루었다는 증거”라고 강조하며, 암호화폐가 단지 투기나 도박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미국에서 동일한 광고가 문제 없이 방송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며, 영국의 폐쇄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암스트롱은 “누군가의 발언을 막는 것 자체가 그 속에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런 검열이 오히려 메시지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낡은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도박성 제품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광고 금지는 단순한 사례 이상으로,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질서와 부딪히며 발생하는 갈등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암스트롱은 “현재 금융 시스템은 사회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는 특정 정치적 성향과 무관한 순수한 시스템 개선 요구라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방송 금지 사건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의 의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암호화폐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코인베이스의 입장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런 저항이 과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