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리플(XRP)·솔라나(SOL) 기반의 새로운 선물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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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오는 8월 18일부터 리플(XRP)과 솔라나(SOL) 기반의 새로운 무기한 선물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나노 단위의 XRP와 SOL 선물 계약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코인베이스가 출시하는 이들 선물 계약은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오픈 포지션에 대한 정산이 이루어지는 5년 만기 달러 결제 상품으로, 사용자들이 마진 거래 및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미국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보다 자유롭게 노출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도입했다”며, 이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솔라나(SOL)는 2021년 5월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이후 지속적인 지지를 받아왔으나, 리플(XRP)은 2019년에 도입되었다가 2021년 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으로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2023년, 리플이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은 이후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여러 거래소에서 XRP가 다시 상장되며 과거의 지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뱅크르코인(BankrCoin, BNKR)과 트리하우스(Treehouse, TREE)에 대한 지원도 공식화하였다. BNKR는 Base 블록체인에서 지원되며, 7월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와 관련하여 코인게코 기준으로 BNKR는 발표 이후 약 17%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반면, 실험적 프로젝트로 상장된 TREE는 현재 거래, 전송 및 보관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42% 하락하여 0.58달러(약 806원)까지 떨어졌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조치는 주요 시가총액 상위 코인 외에도 신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리플과 솔라나는 변동성이 크고 글로벌 사용자 기반이 넓어, 이러한 무기한 선물 상품이 미국 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노력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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