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순유출 확대 및 프리미엄 하락, 기관 매수 신뢰 부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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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순유출이 재개되는 동시에 프리미엄이 약세를 보이며 미국 발 비트코인 수급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30일(UTC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957.74BTC로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순유출은 12월 23일에 기록된 –7000BTC 수준의 급격한 순유출 이후 유입 및 유출의 규모가 줄어들어 보수적인 수급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0.1448%를 기록, 이는 전일의 –0.0858%에 비해 더욱 하락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미국 내 매수세가 현저히 약화되고 오히려 매도 우위의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프리미엄 지표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으며, 29일에는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매도 압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 경제 국면에서는 기관이나 현물 기반의 매수 전환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비록 반등 시도가 보이긴 하지만 매수 주체들의 확신이 부족한 상태로, 단기적인 전망은 보수적 관망이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때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코이니지의 보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10,416.12BTC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일 거래량인 1,859.61BTC에 비해 약 460% 증가한 수치로, 하루 만에 거래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2월 28일 대비 29일 거래량이 약 8,556BTC 이상 증가한 것은 단기 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가격 변동성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거래량 유입이 추세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단기적인 방향성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과 투자 심리 변화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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