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가 솔라나(SOL) 기반의 트레이딩 플랫폼 ‘벡터(Vector)’를 인수하며 솔라나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보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21일, 코인베이스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벡터 인수 소식을 알리며, 솔라나 네트워크 내에서의 활동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벡터는 속도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트레이딩 기술을 제공하는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로, 코인베이스는 이 기술을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여 거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솔라나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보여주고 있으며, 벡터의 인수는 솔라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솔라나 공식 계정은 “코인베이스의 벡터 인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생태계 더욱 강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와 동시에 본 뉴스가 전해질 당시 솔라나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보도 당시 SOL은 24시간 동안 8.68% 하락한 128.42달러(약 17만 원)를 기록했으며, 지난 30일간 가격은 29.9%까지 하락했다. 일시적으로 141.01달러(약 19만 원)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큰 변동성을 겪고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벡터 인수가 솔라나 생태계의 전반적인 유틸리티 증가와 가치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사용자들을 위한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ETH를 보유한 상태에서도 USD코인(USDC) 형태로 대출받을 수 있어 자산 매도 없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기능은 이더리움 보유자들의 자산 활용폭을 넓히고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를 ‘리셋’이라고 표현하며, 벡터 인수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와 중장기적 전략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코인베이스가 글로벌 메이저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코인베이스가 솔라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벡터를 인수하고 이더리움 담보 대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암호화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