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NASDAQ: COIN)는 29억 달러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인수는 특히 아시아와 유럽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강화되는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데리빗의 인수는 코인베이스가 레버리지 거래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이번 거래는 7억 달러의 현금과 코인베이스의 클래스 A 보통주 1100만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전통적인 시장 외에서의 운영 확대 의지를 잘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인수가 코인베이스의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암호화폐 옵션 거래가 합법화될 경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암호화폐 회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더 큰 통합 추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 또한 여러 기업들이 합병과 인수를 통해 확장하도록 행여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종가는 203.85 달러에 달해 현재 205.83 달러로, 이날 장중 4.7%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42.58 달러에서 349.75 달러까지 변화가 있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521억 4000만 달러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신뢰도가 반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의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추천하며, 목표 평균 가격을 259.00 달러로 설정하였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미래 전망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이번 인수는 회사의 시장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옵션 거래가 합법화될 경우, 코인베이스는 상당한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