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모든 미국인이 암호화폐 스테이킹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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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스테이킹은 디지털 자산으로 수동 소득을 얻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보안에 기여하며, 금융의 미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에 접근하는 데 제한이 있다.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모든 미국인이 암호화폐 스테이킹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암호화폐 스테이킹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보유자가 자산을 잠금으로써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이러한 스테이킹은 ‘지분 증명’ (Proof-of-Stake, PoS)이라는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PoS는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컴퓨터 연산 능력(채굴)을 사용하는 ‘작업 증명’ (Proof-of-Work, PoW)과는 달리, 참여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하는 것에 기반한다.

PoS 네트워크에서는 마이너 대신 검증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해당 네트워크의 본래 암호화폐를 일정량 스테이킹한 참가자들이다. 검증자들은 무작위로 새 블록의 거래를 제안하고 검증하며, 더 많은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할수록 선택될 확률이 높아진다. 성공적으로 블록을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한 대가로, 검증자는 새로운 코인이나 거래 수수료 형태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게 된다. 만약 개인이 충분한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거나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스테이킹 풀이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보유 자산을 위임할 수 있다.

주는 보상은 사용자에게 매력적이며, 암호화폐 보유자에게는 수동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테이킹 보상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분이다. 코인베이스는 이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통해 수백만 명이 자산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이러한 스테이킹 서비스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 제공의 일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같은 다수의 주에서 스테이킹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위스콘신과 같은 주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은 스테이킹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9000만 달러 이상의 잠재적인 스테이킹 수익을 잃었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대형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개별 소매 사용자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모든 미국인이 암호화폐 스테이킹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규제의 명확성을 촉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각 주 및 연방 정부와 대화하며 합법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과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규제가 명확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내 스테이킹 접근 제한의 결과로, 암호화폐 활동이 해외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덜 보호된 환경을 초래할 수 있어 혁신이 저해되고, 미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 따라서 규제의 명확성이 확보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와 더 나은 혁신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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