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스트롱은 이 발언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나타냈지만, 일각에서는 그러한 기대가 지나치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12,676달러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9% 하락한 상태이다.
암스트롱은 ‘치키 파인트(Cheeky Pint)’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규제의 명확화가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G20 국가들이 미국의 정책을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암스트롱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ongoing 소송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발언은 현 규제 환경의 개선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해석된다.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 초에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이후 최근에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 이후 나타난 가격 조정 신호가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주요 매물대를 넘기지 못했으며, 중장기 목표 수립 시에도 단기적인 급등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각국의 규제 명확화와 기관 투자자의 진입 등 구조적인 변화들이 실제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