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CFTC의 암호화폐 담보 허용 시범정책 지지하며 금융 혁신 강조

[email protected]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허용하는 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를 ‘금융 시스템 혁신의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 정책이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FTC는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의 파생상품 시장에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암스트롱 CEO는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FTC의 캐롤린 팜 위원장 대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실물 자산의 토큰화 추세와 맞물려 있는 CFTC의 지속적인 정책 변화로 볼 수 있다. CFTC는 실물 기반 자산의 토큰화 활용을 확대하고, 암호화폐 담보의 인정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보다 명확한 규칙을 제정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암호화폐의 담보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던 정책을 공식적으로 철회함으로써, 기존의 규정들이 시대에 뒤떨어졌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수석 법률책임자 폴 그레왈 또한 이번 정책 변화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CFTC의 ‘노액션 레터’가 특정 디지털 자산을 보호계좌에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혁신의 장벽을 허물었다고 밝히며, 과거의 구시대적 규제 틀인 ‘스태프 어드바이저리 20-34’의 폐지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혁신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기관 거래 플랫폼 ‘크립토-애즈-어-서비스’를 통해 미국의 PNC프라이빗뱅크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형 은행 중에서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에 나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FTC의 새로운 정책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용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FTC의 정책 변화는 미국의 금융 규제 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내에서 본격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담보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관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며, 스테이블코인 등 실사용 자산의 활용도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관 투자자를 위한 크립토 인프라의 확대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규제의 명확화와 담보 활용 범위의 확장은 암호화폐의 제도적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투자자에게 있어 ‘거버넌스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CFTC의 새로운 정책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고,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의 디지털 자산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금융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