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최근 콜마비앤에치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비경기 둔화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 동안 콜마비앤에치의 매출액은 1474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완공된 세종3공장에서의 고정비 증가와 국내 소비경기 둔화에 기인한 경쟁 심화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위축되고 있어, 더욱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4분기에는 원재료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에서의 매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콜마비앤에치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5% 감소한 2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모두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와 국내외 소비 경기의 불확실성이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한편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인해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콜마비앤에치는 현재 소비경기 둔화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앞으로의 실적 개선 여부는 대형 고객사의 수주 및 국내 소비 시장의 회복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