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시 크워텡, ‘미니 예산’ 실패 수용…비트코인으로 장기 통화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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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 재무장관 콰시 크워텡이 2022년 발표한 ‘미니 예산’의 실패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BTC)과 장기 통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크워텡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의 정책 시행이 “매우 급박한 결정”이었다고 회상하며, 영국 정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와 같은 예기치 않은 상황 때문에 충분한 정책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연기금 위기까지 촉발된 바 있다.

그는 ‘미니 예산’이 가져온 파장을 인정하면서도, 정책의 방향 자체는 여전히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크워텡은 현재 영국 경제가 지속적인 재정적자에 빠져 있으며, 세금 인상이 경제활동의 모멘텀을 약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정치와 금융 시장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통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에도 영란은행과 재무부가 디지털 자산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영국은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느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가 이런 분야에서 더 적극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로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하며, 새로운 통화 형태에 대한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크워텡은 영국 비트코인 재무 기업인 스택 BTC(Stack BTC, STAK)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기업은 현재 31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46억 8천만원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이다. 이 회사는 정치권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 개혁당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참여하고 있다.

크워텡의 최근 행보는 단순히 정치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통화 체계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비트코인(BTC)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정치권 인사들의 인식 변화가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크워텡은 과거의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있으며, 이제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통화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모습은 장기적인 통화 대안으로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정치 및 금융 엘리트들의 직접적인 투자 참여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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