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의 본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오는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쿠팡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륜 측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소송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법원에 제기할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거주지 주소 및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상장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의 지배를 받고 있다. 쿠팡은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세계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창업주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쿠팡 모회사의 의결권 70% 이상을 차지하며, 서울에서 태어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쿠팡의 사용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는 기업의 기본적인 책임으로, 이번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추가로, 사용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원하기 때문에 법무법인 대륜이 제기하는 집단소송은 큰 여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데이터 보호 문제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용자들은 기존의 정보 보호 정책과 책임성에 대해 재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쿠팡의 이번 사건은 기업의 책임 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기업 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