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실 자동화 전문 기업인 큐리오시스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30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다. 2023년 13일 오전 10시, 큐리오시스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6만6000원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개장 시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였다.
큐리오시스는 상장 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3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220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약 7조27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러한 높은 청약 경쟁률은 큐리오시스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인지도 높음을 방증하는 결과이다.
큐리오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용인 공장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축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 확보와 같은 다른 분야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큐리오시스는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 시설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특히 살아 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셀로거’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첨단 기술 기반의 제품들은 향후 바이오 연구 및 실험실 자동화 시장에서 큐리오시스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첫 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강한 출발을 보인 큐리오시스가 앞으로 어떤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향후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