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 5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억 원에 달해 적자 전환한 상황이다. 이는 큐브엔터의 대표 아티스트인 ‘i-dle (아이들)’이 4분기 일본 앨범과 투어 준비로 인해 단체 활동을 잠시 중단한 것과 함께 새로운 보이그룹 ‘나우즈(NOWZ)’에 대한 제작 및 마케팅 비용 증가, 그리고 종속회사에서 발생한 영업손실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19억 원이던 중국 매출은 올해 45억 원으로 급증하면서 133% 증가율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115억 원을 달성하여 지난해 총 매출 95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큐브엔터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MD 매출 또한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 측은 “당사의 MD 매출은 콘텐츠 매출 항목에 포함되어 공시되고 있다”며, “3분기 누적 콘텐츠 매출이 66억 원으로 집계되었고, 지난해 연간 콘텐츠 매출 68억 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튜브 콘텐츠 매출을 제외한 실제 MD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큐브엔터의 관계자는 “3분기는 메인 아티스트인 ‘i-dle (아이들)’이 4분기 일본 투어 및 앨범 준비로 활동을 잠시 쉬었고, 신인 그룹 ‘나우즈(NOWZ)’의 성장을 위한 초기 투자가 이루어져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i-dle (아이들)’의 국내외 음반 활동과 월드투어 등 그룹 활동이 재개될 예정이며, 현재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나우즈(NOWZ)’도 초동 음반 판매와 SNS 팔로워 수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브엔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핵심 아티스트와 신인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