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 도지코인 채굴로 분산 컴퓨팅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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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이 단순한 밈 코인에서 벗어나 분산 컴퓨팅 생태계로 확장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큐빅(Qubic)의 참여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큐빅은 최근 X(구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도지코인 채굴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큐빅은 이전에 모네로(XMR)에서 자신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2% 미만에서 51% 이상으로 끌어올린 ‘네트워크 장악’ 사례를 활용하여, 유사한 전략을 도지코인에 적용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약 350만 달러(약 52억 원)의 채굴 수익을 올리고, 2만6000개 이상의 블록을 생성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큐빅의 도지코인 채굴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지코인의 높은 발행량 때문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하루 약 1,440만 DOGE가 발행되며, 이는 약 144만 달러(약 2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는 모네로의 발행량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수치다. 큐빅은 이러한 대규모 시장에서 경제적 인센티브 구조를 활용해, 분산형 AI 기반 컴퓨팅 네트워크가 기존 작업증명(PoW) 체인보다 높은 효율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의도로 보인다.

큐빅의 일정도 이미 구체화되고 있다. 큐빅은 오는 4월 1일 도지코인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디스패처 시스템은 이미 가동 중이다. 더불어 4월 2일에는 ‘보튼 브리게(Vottun Brighe)’ 메인넷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진전 또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는 0.6초로 개선되었고, 가디언 노드는 단 2주 만에 34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연구 측면에서도 AI와 관련된 논문이 베를린 학회 발표 및 스코퍼스 등재를 준비 중이며, 추가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었다. X에서 활동하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월봉 기준으로 ‘대형 불 페넌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상승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신호로 인식된다. 그는 “도지코인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구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향후 10~30년 간의 전망에 대해 강조했다.

큐빅의 도지코인 채굴 진입은 도지코인이 단순한 밈 코인 이미지에서 퇴출되고, 실제로 유틸리티 기반의 네트워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채굴 경제 구조의 변화와 함께 기술적 상승 신호가 맞물려, 도지코인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빅의 모델은 도지코인 채굴 과정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 이상의 실제 유용한 작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는 분산 컴퓨팅이 현재의 cryptocurrency 시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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