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대금 정산을 지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상품을 취소하는 등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도 커지는 중입니다.
큐텐 정산 지연 배경과 티몬 위메프 사태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큐텐그룹이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는 이유와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관련주들의 주가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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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정산 지연
전자상거래업체 큐텐 그룹이 정산 대금을 지연시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자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비자에 대한 환불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큐텐그룹은 위메프와 티몬, AK몰 등 인수에 이어 올해 유럽과 북미를 겨냥한 글로벌 플랫폼 ‘위시’까지 사들인 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고객이 결제하면 대금을 큐텐 측에서 보관했다가 정산 시기에 맞춰 지급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인수 자금으로 인해 대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입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과 위메프에서 거래 대금이 지급되지 않자 물건이나 서비스, 쿠폰 등을 판매한 판매자들을 포함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몬과 위메프 등을 소유하고 있는 큐텐이 판매 대금을 우선 받게 되는데 이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관련 업체와 판매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7월 22일 티몬이 대금 정산 무기한 지연 공지하게 되면서 판매 업체들이 구매 완료된 상품을 대거 취소하였고, 일반 소비자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큐텐 정산 지연 배경과 티몬 위메프 사태 관련주
📌 체크 포인트: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무리한 사업 확장?
현재 큐텐과 관련 계열사 측에서 내놓는 공식적인 입장은 없어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큐텐이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대금이 부족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큐텐그룹은 적자를 보고 있던 티몬과 위메프 등을 인수해 큐익스프레스의 유통물량을 늘려 나스닥 상장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인수되었을 당시 두 플랫폼이 판매하고 있던 해외직구 상품들이 등록정지 되었었고, 해외직구 상품을 판매하고 있던 판매자들은 큐텐에 상품을 등록해야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된 점이 이를 뒷받침하였습니다.
1️⃣ G마켓의 나스닥 상장
G마켓은 2004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품 구매 매출이 크게 뛰어 손익분기점도 달성했으나 운영비용 마련 문제로 투자처가 필요했습니다.
운 좋게 2004년 말 미국 벤처캐피털 1위인 OAK Investment Partners로부터 76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는 당시 한국 내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기업 OAK의 제안으로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고, 상장을 위해 여러 국가를 순회하면서 G마켓을 알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G마켓의 나스닥 진출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초로 성공하게 되면서 2006년 6월 29일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번역이 된 사이트를 개발하고 서비스한 것이 상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2️⃣ G마켓, 이베이에 인수 되다
나스닥 진출에 성공시킨 구영배 대표의 G마켓이 2009년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였던 이베이에 인수되었고, 이베이에 상장 폐지 정책으로 인해 G마켓의 나스닥 거래는 끝이 나게 됩니다.
G마켓을 판매한 구영배 대표는 이베이의 ’10년간 국내 전자상거래 겸업금지 조항’ 때문에 2010년 싱가포르로 진출해 이베이와 함께 큐텐(Qoo10)을 공동 창업하게 됩니다.
3️⃣ 겸업 금지 해제 이후 티몬 위메프 인수
10년이 지난 후 구영배 대표는 2022년 티몬을 인수하게 되었고, 지난해엔 위메프와 인터파크, AK몰까지 사들이게 되면서 국내 시장의 몸집을 불렸습니다.
문제는 적자 기업이었다는 점이었고, 티몬은 2017년부터 완전 자본 잠식 상태, 위메프는 유동부채가 3000억 원 가량 되었습니다.
큐텐그룹이 티몬, 위메프가 적자 기업이란 것을 알고도 인수한 이유는 돈을 들이지 않고 큐텐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식으로 인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4️⃣ 위메프 티몬 적자 기업을 인수한 이유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가 적자인데도 무리하게 인수한 이유는 큐텐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심사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큐텐이 여러 업체들을 인수하여 국내 시장에 몸집을 불린 뒤, 큐익스프레스에 물량을 몰아주고 점유율을 대폭 확대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데도 무리하게 인수하여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진출’을 노렸지만 시장의 회의적인 반응으로 인해 상장이 지연되었고, 대금 지연 이슈까지 터지면서 문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5️⃣ 무리하게 ‘위시’까지 인수
자금 부족으로 논란이 있었던 큐텐은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미루고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인 위시(wish)까지 약 2300억원을 들여 무리하게 인수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항마인 테무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월 매출 1조 원을 훌쩍 넘기는 테무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서 위시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고, 위시는 성장세가 꺾여 2024년 연간 매출 2천억원도 달성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되고 있는 위시의 성장세가 꺾인 상황에서 테무의 등장은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 G마켓 나스닥 상장 영광으로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진출을 무리하게 꿈 꾼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태 일어날 수도
이번 일이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과거 ‘20% 무제한 할인’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머지포인트를 구매하면 더 많은 금액의 포인트를 충전해줬습니다. 그러다 금융당국이 2021년 8월경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머지머니 판매가 중단되었고, 지급액이 부족해져 막대한 규모의 환불 중단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금액에 따르면 머지포인트의 제휴사 피해액은 253억원, 구매자 피해액은 751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주 동향은
▼ 여행 관련주
▼ 야놀자 관련주
저렴한 여행 상품을 보고 예약한 소비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여행상품이나 티켓, 상품권 등을 판매한 업체들이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자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사들은 위메프와 티몬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4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을 전량 매각한 야놀자는 매각 대금 총 1,871억원 중 약 1700억 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관련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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